[연재] 만화가 vs. 소설가 (11)

 



(11) D-10




평소처럼 일하러 내려갔던 그는 내가 설거지를 마치고 잠시 월드뉴스를 틀어놓고 신문을 보는 사이 다시 올라왔다. 무언가 마음에 안 든다는듯한 표정으로 아랫입술 안쪽을 깨물고 있다.




"왜?"





잠시 서서 말도 안 하고 심지어 손톱까지 물어뜯고 있는 그한테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말을 걸었는데 대답도 바로 나오지는 않았다.





".. 응?.."
"왜 그래?"
"아, 그게.. 별거 아니야."
"그럼 뭐 마실 거라도 줄까?"
"아니.. 나 저기.."
"응."
"그러니까.. 오늘.. 일 못 하겠어."
"어?"
"어."






의외였다. 그것도 굉장히.

어제는 어제 해야 할 분량보다도 더 많이 끝냈다고 뿌듯해 했던 그였다. 그런데 오늘은 일을 못 하겠단다. 게다가 저런 안절부절 못 하는 모습이라니 더더욱 의외.




"산책이라도 좀 할래?"
"산책?"
"나가서 좀 걷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하에만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잖아."
"그럴까.. 고마워, 윤석 군."
"뭐가?"
"생각해줘서.."
"아무 것도 아니야."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니라는 뜻으로 말했다. 나는 특별한 친절을 베푼 것도 아니었고 그저 생각하는 대로 말한 것뿐이니까 말이다.





"윤석 군도 같이 걷자. 아직 벚꽃까지는 아니어도 개나리 정도는 피었을 거야. 날씨도 좋으니까 사진도 찍고.."
"밖에 춥더라."
"준비하고 나올게. 윤석 군도 옷 입어."
"그래."







대답하고 움직이는데 그와 내가 같은 문을 동시에 열었다.




"어?"
"어? 먼저 쓸래? 나 그냥 손만 씻을 건데.."
"나도 손 씻으려고 그랬어."
"그럼 같이 씻자."




이 집의 세면대는 두 개라서 동시에 손을 씻을 수 있었다. 게다가 손 씻는 전용 물비누도 있어서 우리 손에서는 똑같은 기분 좋은 냄새가 났다.





"자, 수건."
"고마워."
"물기 제대로 안 닦으면 손 터. 로션도 꼭 바르고.."
"네, 네."
"뭐야, 그 대답은.."
"왜?"
"귀찮다는듯한 대답이잖아."
"아니야."
"그럼 뭔데?"
"꼭 무슨 나이차 많이 나는 남동생이 된 것 같아서 웃겨서 그랬어."
"그럼 큰형 같다는 뜻이야? 좋은 거네.."
"큰형보다는 큰누나 같은 말이었는데.."
"뭐어?"
"실제로는 몇짼데?"
"형 한 명밖에 없어. 둘 중에 막내입니다."
"의외네. 동생만 있을 줄 알았어."
"뭐.. 적응하면서 사는 거니까.."




무엇에 적응한다는 것인지, 나한테 적응해야 된다는 건지 잘 알 수 없지만 금세 표정을 바꾸는 덕에 생각이 깊게 흐르지는 않았다.






쌀쌀한 날씨라고 신경썼지만 그냥 아침에 입었던 얇은 회색 니트와 청바지에 오랜만에 가죽재킷을 걸치고 나왔더니, 그도 아침에 입었던 주머니가 많이 달린 카키색 바지와 흰 터틀넥 니트 위에 검은 코듀로이 재킷을 덧입고 나왔다. 멋있다며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칭찬을 하던 그는 무언가 생각난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윤석 군, 잠깐만. 들어와 봐."
"왜?"
"잠깐만."




얼떨결에 방 안에 들어간 나를 거울 앞에 세워둔 그는 옷장에서 헌팅캡 하나를 꺼내서 나에게 씌워주었다.



"역시, 나의 안목은 녹슬지 않았어."
"어색해."
"안 어색해, 멋있어. 아, 잠깐."



모자를 다시 벗기더니 왁스로 내 머리를 솜씨 좋게 슥슥 매만진다. 이발소가 아니라 미용실에 앉아서 머리를 깎을 때 시선처리가 힘들었을 때처럼 대충 눈을 감았다. 다시 모자를 씌우는 손길이 느껴졌다.




"나 만화가 하지 말고 스타일리스트 같은 거 할 걸 그랬나봐."




눈을 떴더니 조금 전보다 약간 더 어색한 내가 보였다.



"어색해."
"어허. 인기 만화가의 안목을 무시하는 거야?"
"그런 게 아니고.."
"가자."
"너 춥겠다, 그러고 나가면."
"괜찮아."
"목도리라도 둘러."
"그럴까.. 오늘 윤석 군 말 잘 듣는다, 나."



헤헤- 하고 웃으면서 그가 옷장에서 키보다도 더 긴 목도리를 꺼내서 한 번 휙 두르더니 다시 나를 돌아보고 말한다.




"그렇게 치면 윤석 군 목은 더 허전하잖아. 이거 둘러!"



하더니 옷장에서 짙은 회색의 짧은 축에 속하는 목도리를 꺼내어 던졌다. 내가 반으로 접어 두르고 나자 그는 아마도 오늘 들어 처음 지었을 법한 굉장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싱긋 웃었다.




"이제 진짜 가자."








내가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열쇠를 챙기는 동안 그가 부엌에서 무언가를 꺼내왔다.



"주택가 나가서 큰 길 건너에 스타벅스 있으니까 커피 들고 걷자. 춥잖아."
"어."
"카메라도 들어야 되는데.."
"내가 들까?"
"그래주면 고맙죠."





그가 컨버스 운동화를 신을 동안 별로 무겁지도 않은 카메라 가방을 어깨에 매고 서서 그의 뒤통수를 내려다 보았다. 남자니까 당연한 것이지만 등도 꼭 좁지만은 않다. 내 등판이 더 넓으니까 상대적으로 그동안 작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객관적으로 말랐지만.





내가 시킨 보통 아메리카노와 그가 시킨 긴 주문의 커피를 각각-그는 텀블러라고 하는-스타벅스 보온컵에 담아 들고 길가에 개나리가 피어 있는 대로변의 긴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로변이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지나다니는 차도 많지 않았고 개나리가 머리를 누를 듯이 피어서 꽤 조용하면서도 봄 분위기가 난다.



"사진 찍어줄게, 윤석 군."
"아, 괜찮아, 난."
"아무 것도 안 해도 돼. 그냥 걷기만 해."
"난 표정이 어색해서 안돼. 내가 너 찍어줄까?"
"원래 찍는 사람들은 찍히는 거 싫어해."
"이상하게 나올 거야, 싫어."
"어허. 날 못 믿겠다는 거야, 지금? 최소한 내가 못 찍어도 카메라가 좋으니까 잘 나온대도."





애시당초 그와 무언가를 놓고 다툰다고 하면 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나는 그냥 포기하고 어색하게 그의 커피를 받아들고 휘적휘적 걸었다. 너무 어색했던지 뒤에서 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윤석 군, 너무 의식해준다."



내가 뭘 어색하고 싶어서 어색한가. 발끈하는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본 순간 그에게 사진을 찍히고 만다.




"거기 멈춰봐!"



멈추라고 해놓고 옆에 와서 선 그가 얼굴 바로 앞에 카메라를 들이대더니 절대 납득할 수 없는 말을 한다.




"렌즈가 내 눈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있어."
"말이 안 되잖아."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의식 안 하면 돼. 오늘 날씨도 좋고 배경도 예뻐서 진짜 사진 잘 나올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계속 사진을 찍어댄다. 정말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도 없고 어색한 상황이다. 차라리 땅만 보고 걷는 게 낫겠다 싶어 고개를 푹 숙이고 걷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앞으로 가서 뒤를 돌아보고 선 그가 정면에서 나를 찍어댄다. 찍혀야 마땅한 대상은 절대 내 쪽이 아니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나 이거 만지는 법 가르쳐줘."
"이거 하나도 어려울 거 없어. 생긴 건 거창한데 거의 자동카메라야.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와."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서 그의 앞에 가서 서자 그가 나와 같은 방향으로 몸을 틀고 카메라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스킨향이 따뜻한 체온에 실려 전달된다.



"이게 초점 맞추는 거, 노출이랑 셔터스피드는 여기서 정하고.."
"모르겠어, 뭔지."
"뷰파인더로 나무 같은 거 봐봐."
"봤어."
"나무가 가로로 어긋나 있지? 그거 일치되도록 초점을 조금씩 돌리는 거야. 보통, 사람 찍을 때는 콧대에 맞추거나 해."
"아아.."
"기본적으로 디카니까 촬영하기 편해. 최소한 노출이랑 셔터스피드 정도는 내 재량으로 둬야 사진 찍을 맛이 나지."





카메라를 획 돌려서 그의 얼굴을 향했다.





"엣- 뭐야. 나 찍지 마."
"너는 나 실컷 찍으려고 했잖아. 불공평해."
"나는 직업상 사진이 중요하잖아."
"날 찍어서 뭐에다 쓰게?"
"그거야.."
"그거야 뭐?"
"그거야 윤석 군은 잘생겼으니까.."
"땡."
"진짜야!! 잘생겼으니까 만화가로서 수집해두는 거라고!!"
"말이 안되잖아."
"뭐가 말이 안돼애~"





잠시 당황하는듯 하더니만 금세 자기 페이스를 찾고 싱긋 공격으로 나를 꼼짝 못 하게 만든다. 하지만 정말 말은 안 되는 건데..



"안돼. 그래도 카메라는 이미 내 손에 있으니까 너 저기 가서 서 있어."
"싫은데.."
"그럼 여기 있어 내가 가면 되지, 뭐.."
"윤석 군, 나 사진 찍히는 거 진짜 싫어!!"





정색을 한 것도, 역정을 내는 것도 아니었지만 진짜 찍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무언가 평소와는 달랐다. 말끝이 늘어지는 느낌이 강한 거부의 뜻을 담고 있었다. 평소에 뭘 거절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건 차치하고서라도 진짜 싫다고 하는 말 속에 뭔지 모를 감정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적잖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알았어."





상대방이 싫다는 일 굳이 하는 건 바보짓이라는 게 평소 지론이라 그만 두고 몇 걸음 떼었던 발길을 돌려 다시 그의 곁으로 가까이 갔더니 그는 잠시 숨을 돌리려는 듯 커피를 마셨다.




"아, 맛있다, 커피. 윤석 군도 내 거 마셔볼래? 내 커피 진짜 맛있어."
"아, 응."




순순히 입에 갖다 대주는 대로 그의 커피를 마셨다.


달다.
그런데 쓰다.



"맛있지?"
"진하네.."
"응."
"그냥 느낌인데.. 이거 왠지 속 쓰릴 것 같아."
"음.. 빈 속에 마시면 그럴지도 몰라.. 그래도 우유 많이 들어간 건데, 뭐."
"이거 이름이 뭐야?"
"아, Double tall no whipped cream mocha."
"길다."
"그냥.. 따뜻한 톨모카에 샷 추가하고 크림 빼달라고 하면 돼."
"그래도 길어."
"뭐, 그럴지도.."
"좀 괜찮아..?"
"뭐가?"
"기분. 상하게 한 것 같아서.."
"아니, 전혀. 괜찮아요."
"그럼 다행이고."
"어디서 진동소리 들리는 거 같아, 윤석 군."
"어? 나다."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려는데 자연스럽게 카메라와 커피를 건네주고 받았다. 배려심 많은 사람과 있으면 이렇게 편하다. 이런 건 참 본받아야 하는데 참 어렵다.




"네, 엄마."




입모양으로 '어머니?'하고 묻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여준다.




"네.. 잘 계시죠? 저야 잘 있죠. 네.. 아버지는요? 네.. 그럼 다행이고요."




갑자기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렇게 뜬금 없는 타이밍이 있을까. 보내놓고 열흘을 연락 없던 엄마가 전화까지 하실 일이 뭘까.





"아, 그럼요. 얼마나 잘해주는데요.. 나 밥값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네, 네.."




간만에 전화통화라서인지 본론은 간 데 없고 사설만 길다. 냅두면 삼천포도 아주 제대로 빠질 분위기.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주머니인 엄마니까 말이다.




"근데 무슨 일이신데요?"




기어이 무슨 일이냐고 묻는 건 어지간해선 안 될 일이다. 가족 간에 꼭 무슨 일 있어야 전화하는 거냐며 섭섭해 하시는 건 물론이요, 두고두고 잔소리하실 것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쌀쌀한 날씨에 죄 없는 사람을 세워두고 주구장창 전화를 받는 게 더 안 될 일이므로 과감하게 물어버렸다. 다행히 진짜 용건이 있긴 했는지 섭섭해 하진 않으신다.




"아, 그렇구나.. 벌써 그렇게 됐어요? 네.. 어딘데요? 네, 네.. 형수 또 바쁘시겠네. 알았어요. 시간 맞춰 갈게."




조카가 벌써 돌이란다. 이런 말하면 좀 그렇지만 역시 시간의 흐름이란 거 꽤 징그럽다. 그 갓난 아기가 벌써 두 살이라니..




"네? 뭘 그런 데를.. 에이, 됐어요. 저 혼자 갈게요. 아니 무슨, 이유가 없잖아요. 하여간.. 또 그 아줌마 고집 나온다.. 알아서 할게요. 네, 네.. 들어가세요."




어이 없게 왜 돌잔치에 그를 대동하라는 건지. 당신 자식 거둬주는 사람 얼굴이나 한 번 보시겠단다.




"왜? 무슨 일 있대?"




왠지 그의 궁금증으로 가득찬 또랑또랑한 눈을 보니까 엄마가 보자신다고 하면 단박에 따라 나설 것 같은 분위기라서 망설여진다.




"아니, 뭐 큰일은 아니고.. 우리 조카 돌잔치가 내일이래."
"형님 계셨구나. 아들? 딸?"
"아들. 갓 태어났을 때도 징그럽게 형이랑 똑같이 생겼었지. 무슨 신생아가 아빠 얼굴이랑 그렇게 비슷하냐."
"우와~ 우리 형은 딸만 둘 있어서 남자 조카 없는데.. 부럽다."
"난 여자조카 좀 있으면 좋겠다. 저건 완전 목 가눌 때부터 개구쟁이 티 팍팍 내고 다녔다니까."




푸념 섞인 내 말에 그는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뜨린다. 전부터 보면 이런 얘길 좋아하는 것 같다. 생각 없이 줄줄 내뱉는 말들.




"근데 왜 마지막에 어머님이랑 투닥투닥한 거야?"
"아, 그게.. 널 데려오라시잖아."
"그게 왜? 나도 가고 싶은데?"
"너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응?"
"관심 보일 줄 알았어."
"나 가는 거 싫어? 가면 안돼?"
"아니.. 네가 가는 게 싫은 게 아니고.. 가봐야 아는 사람도 나밖에 없고, 네가 불편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랬지.."
"그런 거 괜찮은데.. 궁금해. 윤석 군 가족들도 그렇고, 귀여운 조카도 그렇고.. 언젠데?"
"내일 저녁 6시래."
"같이 가자. 선물은 뭐 해야 되지?"
"그런 거 안 해도 돼."
"음.. 왠지 신난다. 나 그런 거 선물 고르는 거 좋아해. 내일 낮에 같이 선물 사러 가자."
"안 사도 돼, 진짜.."
"내가 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아.."
"알았어. 내가 널 어찌 이기겠냐."
"뭐, 세입자는 말을 잘 들어야지."



쉽게 체념하는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씨익- 하고 웃는 그가 귀여워서, 그가 나에게 하듯 그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본다.



"고맙다."
"뭐가?"
"같이 가줘서. 우리 조카 돌 축하해주는 거잖아."
"돌잔치 주인공 삼촌의 사례가 너무 거창해서 부담된다. 춥다, 들어가자."
"그래."





언제쯤이나 난 모두와의 관계에서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는 걸까. 오늘은 그한테도, 엄마한테도 하나도 못 이겼다.





"근데 웬만하면 윤석 군.."
"어.."
"가끔은 이름으로 좀 불러주지? 설마 또 까먹은 ㄱ.."
"안 까먹었어, 주민규."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
"그런 건 어디서 잘도 배웠다, 정말."
"나도 한국에서 살 만큼 살았어요, 황윤석 씨."
"알았어요, 주민규 씨."





주민규..
이름이 딱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발음해보면 느낌이 의외로 부드럽다.










by highenough | 2005/12/30 02:56 | =FlytotheSky=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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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ieL at 2006/01/04 09:29
우웅~ 쓰기 전에 고백하나 할까요? 이거 올리신 날 읽었어요. 그 다음 날 0시를 거쳐서 말이죠. 왠지 선물을 주실 것 같아서, 이렇게 들어와서 진짜 있는걸 보고 기분 좋아졌다가 읽으면서도 빙그레 웃음짓다 끝내는 부끄러워 덧글을 못 썼다죠. 너무 좋아서 '좋아요' '기분이 좋습니다' '너무 반가워요' '부드러워요' 이런 말들,,시덥잖은 이런 말들만 절로 쓰게 될 것 같아서. ..
왜이리 애릿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민규'가 '윤석'의 가족을 보게 된다니,, 더욱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이리 이렇게 '만화가 vs. 소설가'에 유독 반응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을 처음 읽고 왜 반응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궁금한 점 투성입니다. 에구에구-
그냥 더 여러 감정 들기 전에 그만 써야겠어요. 다음 편에도 또 뵙게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1/04 16:13
CieL님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라서 제가 죄송한데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만화가..'같이 연재도 불성실하고 실력도 엉망인 글을 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매번 얼마나 죄송한지 모릅니다.(엉엉) 유독 감상을 잘 못 받는 사람이라서(笑) 가끔 굉장히 막힐 때가 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덧글 주셔서 무지 고맙다는 거 아세요? 혹시 모르셨으면 이제라도 알아주세요. :D
힘내서 다음 편까지 달리겠습니다. 또 뵈어요~
Commented by wnrdu012 at 2006/02/12 12:33
어쩌다가(?) 여기까지 들어와서 소설이란 소설은 왕창 읽어버렸습니다... 으음-- 일상생활을 이렇게 묘사하기도 힘드실텐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근데-- 이거 윤민소설 맞는거죠?ㅋ 민규군이 너무 저돌적이에요 으하하하;;; 자주 글올려야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2/12 20:50
wnrdu012님 / 여기서도 뵙네요. ^^
[윤민] 맞아요. :) 전 저돌적인 민규 씨 좋아한답니다.(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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