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倦怠

 




참 이상해.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네가 하도 질색하니까 생전 그런 소리 안 하던 주위 녀석들마저 너 예뻐졌다고 난리들인데 왜 내 눈에는 그냥 늘 보던 너랑 뭐 하나 다른 거 없이 똑같냐.




주민규, 나 도대체 왜 이러냐.




대단하게만 생각했던 내 마음, 내 사랑이라는 거 이 정도였던 걸까.
만약에 진짜 그런 거면 나 너한테 미안해서 어떡하냐.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
분명히 싫어진 건 아니라는 거. 그냥 갑자기 문득 '내가 널 사랑한다고 할 수 있나?'하고 의심이 든 거야. 그리고 그 의문의 답이 '잘 모르겠다.'인 것 같거든.
응, 확실히 싫어진 건 아니야.


그저 난 네가 내게 보여준 친구로서의 호의를 붙잡아두고 싶어서, 그 온기가 좋아서 널 붙잡았었는지 몰라.






이제사 5년 지났다고, 나 지금 싫증내고 있는 걸까? 그럼 이거 우리 권태기라는 거냐.
아니, 넌 변함 없으니까 나만인가.


"주민규."
"어."
"브라이언."
"왜."
"민규야."
"응."
"얼굴 좀 보자."


그래.
능글능글한 나나, 평소엔 잘만 까불거리다가도 정작 중요할 때 눈도 못 맞추는 네 모습 같은 건 '사랑'이라는 관계로 함께하기 전까지는 몰랐던 모습이지. 하지만 몰랐던 것일 뿐, 어떤 식으로든 내가 아는 너는 달라지지 않았어. 지금처럼 이렇게 네 얼굴을 감싸쥐고 가까이에서 눈 맞추려고 하면 툭툭 물리치고 고개를 돌리는 너는 조금도 변한 게 없이 똑같아. 볼살이 빠지고, 근육이 생겼다 없어졌다 다시 생기고, 노래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중에서도 너는 항상 그대로야.



너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아? 의심해본 적은 없니? 응, 민규야..
2년도 넘게 우리, 친구였는데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그러자고 하고 나서 뭐가 달라졌지? 입 맞추게 된 거? 그런 거?
우리 분명, 사랑하기 전에도 서로가 먼저인 소중한 친구였잖아.

우리 원래도 서로 여자친구 생기면, 하다못해 더 친한 다른 친구만 있어도 알게 모르게 서운해 했었잖아. 5년 전에는 우리가 무슨 확신이 있어서 시작했었는지 혹시 기억해?



그래.
어쩌면 지금의 나는 네 눈동자가 조금이라도 흔들리기를 기다려서 이제 그만하자는 말을 꺼낼 틈만 노리고 있는 건지도 몰라.
많이, 비겁하지.








"저기."
"저기."

이리저리 눈을 피하다가 주저하듯 말을 꺼내는 네 눈이 가득 불안한 빛을 띠는 건 내가 지금 하는 생각을 다 알고 있어서니?

"먼저 말해."
"너 먼저 말해."
"괜찮아, 먼저 말해."


나랑 같은 모습으로 내 뺨을 감싸오는 네 손이 오늘따라 이렇게 화끈거리는 건 역시 나 잘못하고 있다는 걸까.


"저기.. 네 생일에 같이 못 있을지도 모르겠어. 외할머니 생신인가라고 엄마도 들어오신대. 그래서.."
"아.. 그럼 어쩔 수 없네. 괜찮아. 나 집에도 가봐야 되는데, 뭐."
"미안."
"괜찮아."
"선물 뭐 받고 싶어?"
"글쎄.."




미안.
지금 안아버리는 건 네 눈을 마주하기 힘들어서야.
차마 지금은 네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미안.



















"오늘 재밌게 놀아. 나 될 수 있으면 거기 끝나고 모인 데로 갈게. 전화기 꼭 붙들고 있어!"
"다녀와. 어머니께 안부 전해드리고."
"응. 이따 봐, 달링."


미안한 기색으로 나서는 네가 없는 내 생일이 오히려 나은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어쩌면 맨날 같이 있으니까 너에 대해서 생각할 수가 없는 것 같아서 네가 없으면 좀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생각의 결론이 어떤 식으로 날지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까지 하는 내가 나도 별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니까 그것 정도는 이해해주면 좋겠다.




"왜, 이 자식아."
"귀 빠진 거 오지게 축하한다, 윤돌택아."
"그딴 소리 주절댈 거면 끊어, 새끼야. 형님 머리 복잡하시다."
"맛난 거 먹으러 가자."
"됐어."
"야, 네가 이러면 아니 되지. 너의 마눌 쭈브랸이 전화로 너 데리고 나가서 회 먹이라고 미션을 하사하셨단 말이거든."
"됐어, 회 못 먹어."
"놀고 있네. 네가 무슨 회를 못 먹어. 쭈브랸이 자기 있으면 너 회 못 먹는다고 자기 없을 때 데려가라고 그랬단 말!"









주민규.
너 나 미안하게 하려고 작정했냐.


"야야, 돌택! 듣고 있어?"
"어. 어디서 자꾸 돌택이래, 휘돌 새끼가."
"야, 암튼 나와."
"귀찮게 하는 새끼."
"야! 네 마누라가 시킨 거라니까 이게 사람말을 콧구멍으로 쑤셔 쳐넣었나. 이 몸이 귀찮으신 거지! 잔말 말고 나와!"



나는 너한테 너만큼 못 하잖아.
너만큼 내가 널 사랑 못 하면, 그러면 나 잘못하는 거잖아.
너한테 잘못해도 한참 잘못하는 거잖아.


무엇보다도 지금의 나는 널 사랑하는지 어떤지 지금 잘 모르겠는데.








-
휘성이랑재밋게노
라딴애들도나올거
니까- 술넘마니마
시지말구연락할게



가끔 느끼는 건데.
농담이긴 하지만 진짜 1년이라는 시간은 밥 그릇 수가 많긴 한가봐. 네가 형은 형이구나 싶어. 사실은 가끔이 아니라 자주.



미안.
그래도 오늘은 네가 없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







이러다가 혹시 나..
나 같은 놈 좋아하지 말라는 식의 허접한 변명으로 너랑 헤어지려고 시도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만은 안 되어야 되는데.
























대단하다, 주민규.
이 사람들 다 네가 불렀냐.
폭발적이지는 않아도 대한민국 가수 중에 잘나간다 하는 이 가수들을 다 네가 모은 거라고.
물론 요즘 노는 애들도 많지만.
휘돌택, 효돌택, 정이, 세진이, 지연이에 원범이 형도.

네가 이러면 부담스럽다니까.
난 너 못 쫓아가.

"생전 회 먹으러 가자 소리 안 하더니 아까는 웬일이냐?"
"내가 언제."
"윤돌택 마눌님 안 계시대."
"브라이언 해물 알레르기 있거든."
"브라이언이 보재서 나왔더니만. 너 보려고 나온 거 아니야, 새끼야."
"너무 한다, 생일인데."
"아, 너 생일이냐? 더럽게 축하한다."
"효신이는 몇 년을 친군데 생일도 하나 모르냐."
"저 새끼가 로맨틱한 건 지 노래밖에 없어. 지 여친 생일도 생전 외우는 법이 없다니까."





안 먹어도 상관 없잖아, 그런 거는.
뭐 못 먹는다고 병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건 아무 것도 아니잖아.
같이 오래 살았던 데다, 거의 24시간 같이 움직이는 사람이니까 그런 거 맞춰주는 거야 아무 것도 아닌 거지. 네 녀석들도 듀엣 해봐라.





-
여기좀늦어서거기
못가겠다미안ㅠ대
신집에먼저가있을
게생일축하해♡쭈




12시가 되자마자 바로 옆에서 말해주더니 오늘 오전까지도 같이 있었으면서 굳이 생일 축하한다고 하고.
넌 진짜 왜 나 같은 놈이랑 사귀냐.





"뭐래?"
"아, 못 올 것 같대."
"어이구, 주 여사 나중에 땅 치겠네."







네가 없으니까 나보다도 옆사람들이 어색해 한다.
너랑 나. 벌써 이렇게 익숙한 사람들이 됐어.
난 맛있는 거 먹으라고 해 놓고 정작 너는 거기 가서 싸구려 뷔페음식만 잔뜩이어서 또 아무 음식도 못 먹고 쫄쫄 굶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게.. 늦게라도 오지.."















사랑이라는 건 구태의연해선 안돼.
좋아하니까 좋아한다 같은 건 안돼.
말도 안 되지만 어쩔 수 없다는, 그 어떤 바보 같은 이유로라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야 해. 그게 사랑이야.



지금의 내가 품은, 사랑인지 확신할 수도 없는 이런 불완전한 마음을 너에게 사랑인양 포장해서 보여주는 건, 그래, 어쩌면 사랑이 아닌 게 아니고 배신인지도 몰라. 사랑으로서가 아니더라도 배신이지.



"너 왜 안 마셔?"
"내일도 라이브시다. 웬 술. 일부러 차 가지고 나왔어. 너나 많이 쳐드셈."














게을러서는 안돼.
사랑하는 일에 게을러지면 끝장인 거야.
게을러져버리면 전부 낡아버리고 말아.
무조건 언제나 반짝거려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진정성이라는 것이 퇴색해서는 안돼. 그렇게 되려면 게으르면 안돼. 그 변함 없는 새로움이야말로 두 사람 사이에서 절대로 깨어지지 않아야 할 약속인 건데..

















그러니까 나, 이런 식으로 살면 안 되는 거잖아.
이렇게 너 붙잡아 놓는 거 안 되잖아.







너 없이 내린 결론이라는 거 이래서 정말 미안하다.
나로서는 이게 최선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만 그러면 더 미안해지는 거겠지.
너한테 평생을 두고도 다 못 갚은 미안한 일 하게 되네.






지금까지도 고마웠고, 미안하다.






"이 새끼, 왜 지 생일에 심각하게 표정 구기고 지랄이야! 면상 안 푸냐, 어?"
"뒤통수 까지 마, 새끼야. 술이나 곱게 쳐마실 일지, 어디 6집 가수 뒤통수를.."






하여간 도통 인생의 심각한 순간에 도움 안 되는 놈.































Rrrrrrrrrrrrrr...


"어, ㅂ.."
- 형! 환희랑 같이 있지?
"어."
- 그럼 나라고 그러지 마.
"어. 알았어. 너 어딘데?"
- 할머니 생신이라서 갔었지.
"아, 너 오늘 거기 갔댔지."
"누군데, 누군데?"
"시끄러."
- 어? 휘성이지? 역시나 되게 시끄럽네. 헤헤.. 근데 형, 나 여기 어딘지 몰라서..
"어? 너 차 안 가져갔어?"
- 공항갈 때는 매니저 형이 태워주고, 엄마랑은 택시타고 가고, 엄마는 할머니랑 같이 잔대.
"콜택시라도 부르지."
- 불렀는데 여기 지나가는 차가 없어서 안된대..
"하여간 너도 참.. 주변에 뭐 보이는데?"
- 여기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 아, 지하철 있다. 선바위..?
"선바위? 거기 양재에서 가까울 걸. 야 임마, 너는 차 없으면 아무 데도 못 가는 놈이 어딜 차 없이 다니고 그래."
- 어, 좀 그렇ㄱ..
"너 어디야? 선바위? 차는 왜 안 가져갔어?"
- 환희야..
"더럽게 추운데 밖에서 떨고 난리야. 너 내일도 라이븐 거 알아, 몰라?"
- 미안. 나도 아차 싶어서..
"그래 놓고 나한테도 전화를 안 해? 너 뭐야, 진짜!"
- 생일이라 재밌게 놀 텐데, 걱정할까봐..
"고양이 쥐 생각한다. 꼼짝 말고 있어, 갈게."
- 어딜 와! 술 먹고 운전하면 큰일나! 알아서 잘 갈게. 생일인 사람이 자리 뜨면 실례잖아.
"잔말 말고 꼼짝 말고 기다려. 가까운 데 어디 편의점에서 따뜻한 것 좀 사 마시고. 감기도 걸린 애가 잘 한다."







선바위가 어디야, 썅.








"야, 효돌택 목도리 좀 가져간다!"
"야! 그거 명품이야! 꼭 반납해! 저 개새.."









by highenough | 2006/01/17 00:12 | *Flytothesky*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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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ieL at 2006/01/17 13:54
이래저래하더라도 그냥 내 몸, 마음이 반응하는 건 단 한 사람 그대밖에 없다고, 사랑이 머리로 계산해서 해나가는 건 아니니까, 앞에서 말한대로 거짓된 모습으로 내보이는 '사랑'은 '사랑'이라고 할 수 없고 어떻게 보이냐는 것도 상관없이 배신의 한 행위일 뿐이니깐요. 문득 H.O.T.의 '캔디'라는 곡이 떠올랐습니다. 이 노랫말도 이런 내용인 것 같아요. 아님 말구-_- 헤헷~
전 지금 최.파.타.를 들으면서 이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덧글'이 맞아요? '댓글'이 맞나요??]곧 있으면 fly to the sky가 나오거든요(후훗)
하이이너프님은 '지금' 뭐하실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쓴 덧글을 보고 있는 '지금'이 아니라, 제가 지금 이 덧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 말이죠. 아마 소중한 것을 하고 있겠죠?
여튼 환희 , 브라이언 생일 축하글 써주셔서 고마워요~ 지금 막 민원이 갔습니다. 그래서 이어서 쓰고 있어요. 아까 제가 뭐라고 쓸려고 했지?? 헤헷~ 그냥 넘어가고..
칫~ 그 분때문에 라디오도 잘 못 들었어요. 지금 벌써 끝 인삿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쩝.. 정말 OTL입니다;;
하이이너프님도 즐거운 나날들 보내길 바래요, 너무나 고마워요, 나중에 또 뵈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1/17 15:15
CieL님 / 안녕하세요. ^^ 전혀 의식 안 하고 썼는데 듣고보니 '캔디'랑 얼추 맞기도 하네요. 신기해라. :) 나름대로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한 것이었는데 역시 대한민국 가요계에는 없는 게 없군요.(笑)
덧글이나 댓글이나 둘 다 사용하긴 하죠. 아직 규정된 게 없어요. 사실 전 덧글쪽이 우리말 조어법으로는 더 맞다고 보지만 조만간 어떻게 규정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최파타에 나왔군요. 저는 오랜만에 정신적 지주 왕가위 감독과 정말 사랑하는 두 배우 장국영님과 양조위님이 나오는 '해피투게더'를 보느라 그런 줄도 몰랐네요. 하지만 영화를 본 것엔 절대 후회 없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거든요. 저도 나이를 먹은 건지 두 사람을 보며 피식피식 웃음이 다 나네요. 처음에는 숨도 못 쉬고 울었는데요. 물론 장국영님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만.
어제는 화양연화, 오늘은 춘광사설, 내일은 아비정전을 볼까요.. 요즘 왕가위 감독 나홀로 회고전이 제 데스크탑에서 열리고 있어요; 혹시 지루한 영화도 잘 보신다면 왕가위 감독 영화 추천합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중에 또 뵈어요. :D
Commented by Ori_N at 2006/01/28 00:23
(안녕하세요! 잘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민규씨 아주 큰일이군요;;
선바위역 근처엔 편의점이고 뭐고 암것도 없는데... ;ㅁ;
오뎅파는 트럭은 있지만 입맛에 맞을지는 걱정이네요; (픽션이거든=_=;)
정말로 기다리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게 없는 데라서
왠지 더 절실하게 느껴집니다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1/28 02:18
Ori_N님 /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선바위 근처 진짜; 네;; 그렇죠; 저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얘기라서요. 선바위가 그렇다는 것 잘 안답니다.(笑)
또 뵈어요~ :)
Commented by 설연 at 2006/01/29 00:43
제가 진짜 마음에 와닿는 게 있었다- 는 말씀을 드렸을거예요. "선바위가 어디야, 썅." 이거 제대로 환희같거든요!! 으하하하하하. 아 겁나 좋아버리십니다 오빠. 아무리 발버둥 치고 부정하고 아니라고 외면해봤자 정답은 그거라구요. 그러고보니까 저도 예전에 헤어지려고 맘먹었다가 뒤집힌 에피를 한 번 쓴 적이 있네요. 역시 이런 소재 잘 어울리는 두 사람. 사랑은 늘 새로운 게 아니라도, 아주 낡고 익숙한 거라도 사랑이면 충분한 게아닐까요. 진짜 잘 봤어요!!!! 역시나 좋아요 흐하하.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1/29 01:06
설연님 / 그러신 적이 있었군요! 전혀 몰랐어요;; 하하하하;; 왜 못 봤을까요;
뭐 이런 게 어울리는 것도 당연하지 않습니까. 실제로도 농익은, 숨쉬듯 자연스러운-팀으로서의-애정을 보여주니까요.(笑)
Commented by 말짜 at 2006/02/04 01:37
키키. 저번에 봤었는데...여기저기 클릭하다 다시 읽어요. 그때 댓글을 안 썼군요; 그나저나 저도 '선바위가 어디야, 썅' 이부분 좋아요. 크하하. 설연님 말대로 제대로 환희같은 느낌이랄까. 요즘 방송에서 비속어 내뿜기(;)에 맛들리신 우리 황환희씨랑 참 어울려요. 우후후. 소설속 휘돌택도 맘에 들고. 이거 알콩달콩한 거보다 일상같아 좋아요. 잘 봤어요.호호.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2/04 01:39
말짜님 / 그러게요-_-욕 진짜 좋아해요, 요즘. 뭐 그만큼 허물 없는 사이랄까. 그런 거죠, 뭐.
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샴고양이민규 at 2006/02/14 02:17
어이구, 맙소사.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갔네요, 무얼. 뛰고 또 뛰어봐도 결국은 다람쥐 쳇바퀴고 학교 운동장이고....그 자리가 그 자리네요. 항상 느끼는 건데 이너프님 글은 참, 어딘가 따뜻해져 온다는 거에요. 보고 있으면 모르게 웃음짓게 되고. 욕도 참... 정감 어린...-_-ㅋㅋ 밤 늦게, 감상에 젖어서 빙긋 웃으면서 글을 보고 감상 달고 가는 샴이에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2/14 07:59
샴고양이민규님 / 저 사실 저 때 깨어 있었어요. 저한텐 뭐 저 시간이 밤 늦게도 아니고 그냥 보통이에요. 하하ㅠ
감상 고맙습니다. 어딘가 따뜻해진다는 거 분명 좋은 거겠죠? :)
Commented by wnrdu012 at 2006/02/15 13:28
저번에 한번읽고 다시 읽다가 무심코 댓글까지 내려읽다보니--- 오호라~ 요게요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구요? 관심 대 증폭입니다 하하하;; 농담이구요---- 혼자서 이런생각 저런생각했을 환희가 매우 공감이 가네요... 단편, 다시 또 읽으러갑니다~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2/16 00:40
wnrdu012님 / 이런저런뿐이겠습니까. 아주 오만 가지 생각이 다 스치지 않았을까요.(笑)
Commented by 준휘 at 2006/02/28 16:17
어우 T_T 선바위가 어디야, 썅. ...보면서 살짝 웃으면서도 '그럼 그렇지' 했던 장면입니다. 선바위 나와서 '혹시 배경 울산 아닌가?'했던 저. 으하하 죄송합니다. 울산에도 선바위 있거든요. 그건 그렇고... 저 진짜 글 읽으면 완전 몰두해서 읽거든요. 환희가 '왜 나같은 놈이랑 사귀냐' 뭐 이런 말 할 때마다 완전 가슴 두근두근해서는 새드엔딩인건가... 걱정하고 뭐 그랬습니다. 점핑넷에서 환민매니아님과 연재하시는 글 읽고 얼음집와서 소설 다 읽고 갑니다. 아, 졸업에서 결말 A, B로 나누어서 해놓으신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 히히. 건필하세요 이너프님! (스너프가 뭐에요 이너프님? +ㅅ+)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6/03/01 16:30
준휘님 / 울산에도 있다고 말만 들었어요. 가보진 못 했습니다만..
저 사실 새드엔딩은 못 씁니다; 제가 못 견뎌요.(笑)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서 감상을 두 가지나 받으니 아주 색다르네요.(笑)
그리고 스너프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성인인증이 필요한 검색어인지도 몰라요.(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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