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퇴임하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



2년 전에 저의 동지들과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조금만 지나봐. 노무현 씨에 대한 역사의 평가, 틀림 없이 달라질 거라니까."
"은근 강남집값도 떨어졌지, 은근 북핵도 평화의 길로 접어들지, 은근 여러 가지 다 이야기 했던 대로 지킨 거라니까."




25일 자정을 기하여 전임 대통령이 된 노무현 씨가 물론 몇 가지 굵직한 실책들도 한 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그렇게 못된, 아주 못된 언론들이 그야말로 까대도 좋을 만큼 한심하게만 한 것도 아닙니다.

저는 취임식날 최초로 본관에서 춘추관까지 걸어갔던 대통령, 군사분계선을 걸어 넘었던 대통령, 검찰을 권력으로 휘두르기는커녕 검찰 때문에 엿먹은 대통령, 가끔은 내가 봐도 지나치긴 했지만 그래도 꿋꿋이 할 말은 했던 대통령, 퇴임하면서 처음으로 낙향하는 대통령이 그래도 좋습니다.

이제 다가올 5년 간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또 혹시 모르죠. 생각보다 좋을지도.
그렇지만..
일단은 전망이 어둡기만 합니다.


지난 5년 간 몸소 파격으로 권위주의를 배격한 노무현 씨, 다 당신 때문에 한국이 좀 더 자유국가가 된 것 같다고 느껴봅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사실 이명박 대통령보다도 18대 총선 결과에 따른 국회가 더 걱정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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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ghenough | 2008/02/25 11:55 | == 잡담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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