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15일
[잡담] 광복절이 광복절이어서 기쁜 이유
사실 건국절이라는 해괴한 이름이 사람들 대다수에 와닿지 않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1948년 건국?
그게 마음에 와닿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왜냐하면 그건 상하이에 있던 것이든 아니면 저옛날 망해 없어진 조선이든 원래 있던 나라를 다시 복구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립운동할 때 나라 세우자고 난리였나? 누군가가 빼앗았기에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자고 한 것 아닌가.
그러니 나라를 되찾아와 남의 나라가 업신여기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해방감이 기쁜 것이지 나라를 복구시킨 기쁨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빛을 되찾아서 기쁜 것이지 주섬주섬 정부수립을 발표한 게 기쁜 게 아니다 이 말씀이다.
그리고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 나라 헌법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제헌헌법뿐 아니라 면면히 이어졌고 1987년 민주화 헌법에서도 확실히 이 나라의 정부는 상하이 임시정부를 이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정확히 따지자면 1919년으로부터 연원을 찾아야 할 것이므로 올해는 건국 89주년이라야 맞다.
건국 60주년이라는 해괴한 주장은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영혼 없이 달려드는, 이승만을 선조로 받드는 친일-친미-기득권 계보의 억지 정통성 찾기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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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15 14:40 | = 뉴스비평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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