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현실 기성 정치세계와 비슷해져가는 이오공감



조중동의 점유율이라든지 대통령의 지지율이라든지 아니면 낮은 투표참여율에 비해 높은 당선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기성 정치세계는 일반 다수 대중의 뜻이 반영된다기보다는 소수의 관심세력의 뜻만 반영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물론 민주주의라는 제도를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일반대중의 정치참여는 필요충분조건이지만 실제로 기성 정치세계를 보면 투표율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나마 가장 투표율이 높다는 대통령선거조차 사상 최저의 투표율을 계속 경신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런 용어가 있는지는 무식해서 확실치 않은데 전에도 이 얼음집 어디에선가 말했듯이 나는 현상을 어느 한 세력의 '과잉대표현상'이라고 부른다.



요즘 이오공감에 보면 전통의 좌글루스 답지 않게 우익성향 포스팅이 지극히 자주 눈에 띈다. 뭐 '우리편' 포스팅도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추천수도 고만고만한 그런 우익성향 포스팅이다. 그 포스팅의 주인공들은 대체로 자유주의와 이성의 힘을 빌어 이글루스들을 감정에 치우친 답없는 좌파로 생각하고 가르침을 내려주고들 있다. 근데 그들의 생각대로 사실 이글루스는 그들의 기준에서 보듯이 '좌글루스'가 맞다. 그치만 이오공감에는 왜 그들이 다수일까? 정말 모두들 그 의견에 감복해서? 감화당하여서..?



그게 아니라 이제 옛날 그 '좌글루스'는 이오공감에 더 이상 기대를 걸지 않는다. 못 참겠을 때, 짜증날 때 반론글을 올리고 싶으면 올리지만 이제 옛날의 그 좌글루스들은 우익들의 친구 '쿨가이'들의 모습을 일부 장착하고 '짜증나면 피하고 만다, 떡밥 안 물고 만다'의 자세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열을 올리지 않고 이오공감의 포스팅을 제목과 유저이름을 스윽 보고 싹수가 노랗다 싶으면 넘어간다. 덕분에 신나신 건 우익블로거들이신 거 같다. 추천하시고 추천평 올리시고.. 그러나 그 50건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이오공감 포스팅을 클릭해보면 대개 좌우와는 무관한, 여성의 생리관련 포스팅, 애완동물 밸리 포스팅, 연애밸리 제4차 대전 포스팅이라는 게 보이죠. 추천 10건 이상을 보아도 '츤데레' 포스팅보다도 추천수가 적다. 이건 츤데레 포스팅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올라온 개체수와 추천수의 관계가 우습다는 이야기이다.


그래, 이 포스팅의 주제를 여기서 확실히 밝히겠다.

결국 남은 건..
그들만의 리그다.

현실의 기성 정치세계처럼 말이다. '과잉대표' 현상은 이오공감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by highenough | 2009/03/25 14:17 | = 뉴스비평 =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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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까사미아 at 2009/03/25 17:57
"을사오적"의 현대판....."기축오적"을 아시나요??
아고라 토론방에서 보았는데,
2009년 한국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5대 민족의 주적이랍니다..ㅋㅋ
1. 친일파
2. 한나라당
3. 뉴라이트
4. 조중동
5. 개신교......

너무 적나라한가?? 더 추가하실거 있으신가요???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03/25 18:49
포스팅에 맞는 덧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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